브렉시트 투표 1주일 앞두고 빗발치는 "잔류 희망"

브렉시트 투표 1주일 앞두고 빗발치는 "잔류 희망"

김영선 기자
2016.06.16 20:18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브렉시트에 대한 의문점은 물론 영국 국민들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말했듯이 미국은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부 장관과 만났던 사실을 전하며 "안보와 안정성 측면에서 (영국의 EU) 멤버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 내부에서도 영국의 EU 잔류를 희망하는 의견이 연달아 터져나왔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16일 러시아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영국이 EU를 떠나는 건 피할 수 있었던 글로벌 불확실성의 시대를 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 유럽 통합의 아버지라 불리는 자크 들로르 전 EC 위원장도 같은 날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서에서 "영국의 (EU) 멤버십은 영국과 EU 양쪽에 모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은 EU의 주요 국가이고 그들의 목소리는 존중받았다"며 "지금 (EU를) 떠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니콜라 스터전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장관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영국 전역에 있어 일종의 칼날"이라며 영국의 국민투표가 스코틀랜드에 독립을 요구하는 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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