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세..연준, 예상대로 금리동결

[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세..연준, 예상대로 금리동결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5.04 06:14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2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04포인트(0.13%) 하락한 2388.13으로 장을 끝냈다. 전날 장마감 후 아이폰 판매부진을 보여주는 실적을 발표한 시가총액 1위 애플이 장초반 1% 이상 추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하지만 애플은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며 전날대비 0.3% 떨어진 147.06달러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01포인트(0.04%) 오른 2만95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072.55로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서 22.82포인트(0.37%) 밀렸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75~1%로 유지했다. 또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는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며, 올해 점진적인 속도의 금리인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연준은 "일자리 증가가 최근 수개월간 평균적으로 견고했고 실업률도 하락했다"며 "가계소비가 단지 완만하게 증가했지만, 소비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펀더멘털은 견고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1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연율 1.7%로 3년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이 이로 인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일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전망 중간값은 올해 0.25%포인트씩 2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나타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가 엔대비 6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오른 99.23을 기록했다. WSJ 달러 인덱스 역시 전일대비 0.4% 상승한 90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111.90엔에서 이날 112.63달러로 올랐다. 이는 3월 21일 이후 최고수준이다.

ADP는 이날 미국 민간부문의 4월 일자리수는 17만7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17만명)를 상회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 1.0932달러에서 이날 1.0900달러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4주 연속으로 감소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6센트(0.3%) 상승한 47.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3센트(0.7%) 오른 50.79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4월 28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이 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량은 이로써 4주 연속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주 감소량은 미국석유협회(420만 배럴 감소)와 시장전망치(225만 배럴 감소API)에 비해선 낮은 수치다.

한편,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2만8000 배럴 늘어난 하루 929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1개월 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성명서 발표 이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은 전자거래에서 추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8.50달러(0.7%) 하락한 1248.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월 5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연준의 성명서 발표 이후 전자거래에서 금값은 온스당 1247.50달러까지 떨어졌다.

높은 금리는 달러 가치를 높이고, 강달러는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을 떨어뜨린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8.5센트(1.7%) 떨어진 16.546달러로 장을 마쳤다. 1월초 이후 최저가다.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3.5% 떨어진 2.5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일간 하락폭으로는 2015년 이후 최대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2.3% 하락한 904.4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8% 떨어진 799.3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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