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부진한 거래량 속에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에너지주의 하락이 지수를 압박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0.81포인트(0.2%) 하락한 1만1029.47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91포인트(0.1%) 떨어진 2412.91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에너지업종은 이날 유가하락으로 인해 1.3% 하락했다. 하지만 IT업종은 0.3% 올랐다. IT업종은 올 들어 20% 가량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03.19로 전일대비 7포인트(0.1%) 밀렸다. 아마존은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주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소폭 하락하며 전날대비 92센트(0.1%) 오른 996.70달러로 장을 마쳤다. S&P500의 재량소비재업종으로 분류되는 아마존은 올 들어 33% 상승했다.
나스닥과 S&P는 이로써 7거래일로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지만 비교적 견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4월 개인소득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치다. 소비지출 역시 전월대비 0.4% 증가하며 시장전망치에 일치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5% 올랐다.
하지만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117.9으로 전달 119.4에 비해 하락했다. 여전히 110 이상으로 강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시장전망치 119를 하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원유재고량 지표가 추가적인 감소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장 초반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4센트(0.3%) 하락한 49.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5센트(0.9%) 떨어진 51.84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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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는 이날 장 초반 49달러 가깝게 하락했고, 브렌트유도 51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떨어졌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비OPEC 산유국들이 지난주 원유생산량 감축합의의 9개월 연장에도 불구하고 감산량 확대 등 보다 공격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은 실망감이 여전히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오는 31일 주간 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며, 에너지정보청(EIA)도 오는 6월 1일 원유재고량을 발표한다. 시장전문가들은 26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이 3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2017년 WTI 평균가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54.80달러에서 52.9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브렌트유 평균가 역시 56.76달러에서 55.39달러로 내렸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영국 등의 지정학적 우려에 파운드와 유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97.28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1.2837달러)대비 0.1% 오른 1.285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1.1164달러)대비 0.2% 오른 1.1188달러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111.26엔)대비 0.4% 떨어진 110.76엔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달러약세에도 불구, 투자자들이 금주에 발표될 고용지표들을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70달러(0.5%) 하락한 1265.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전거래일인 지난 26일 4월 28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2%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금값은 하락했다. 달러 약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을 상승시키는 경향을 갖고 있다.
오는 2일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마켓워치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일자리수가 18만5000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117.9으로 전달 119.4에 비해 하락했다. 여전히 110 이상으로 강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시장전망치 119를 하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시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89%에 가깝게 보고 있다. 높은 금리는 달러강세를 이끌며, 달러로 거래되는 금 수요를 줄이는 경향을 갖고 있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0.4센트(0.6%) 오른 17.427달러에 장을 마쳤다.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보합세인 2.5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21.80달러(2.3%) 하락한 941.1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5.95달러(2%) 상승한 802.6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