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분좋은 출발' 뉴욕 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가 마감

[뉴욕마감]'기분좋은 출발' 뉴욕 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가 마감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6.02 06:11

뉴욕증시가 새로운 6월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민간부문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종가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8.26포인트(0.8%)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인 2430.06으로 장을 끝냈다. 재료, 금융, 헬스케어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48.31포인트(0.8%)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6246.83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5.53포인트(0.7%) 오르며, 사상 최고종가인 2만1144.18로 거래를 마쳤다. 헬스케어업종과 골드만삭스가 지수를 밀어올렸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에 25포인트 차로 바짝 다가섰다.

ADP는 이날 5월 민간부문 고용자수가 전주대비 25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17만4000명과 시장전망치인 17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27일로 끝난 주간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8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3000건 늘어났다. 5주 연속 증가다. 하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저점수준이다.

시장의 관심은 노동부가 2일 발표할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모아지고 있다. 마켓워치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8만5000개의 일자리 증가를 전망했다. 시장에선 정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오는 13~1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ISM(공급관리자협회)의 5월 제조업지수는 54.9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 54.5와 전달 54.8을 웃돌았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나타낸다.

이날 장후반 발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선언은 기술 및 에너지기업 경영자들의 탈퇴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증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2거래일 하락 후 반등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오른 9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견조한 고용지표가 달러 상승을 도왔다. 달러는 유로, 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1.1247달러)대비 0.3% 떨어진 1.1217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올 들어 달러대비 6.7%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110.78엔)대비 0.5% 오른 111.30엔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센트(0.1%) 오른 48.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가 미국 원유재고량이 8주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WTI는 장중 4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센트(0.3%) 떨어진 50.63달러로 장을 끝냈다. 브렌트유도 장중 51달러 선까지 올랐다가 하락 마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발표를 앞두고 수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EIA는 5월 26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6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민간부문의 강한 고용지표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6월 금리인상의 기대감을 높이면서 금수요를 위축시키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30달러(0.4%) 내린 1270.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5월 한 달간 0.6% 올랐다.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는 달러 강세를 지지하며, 달러로 가격을 매기는 금에 대한 다른 통화 사용자들의 수요를 줄이는 경향을 갖고 있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2.5센트(0.7%) 하락한 17.281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구리는 파운드당 2.588달러로 전일대비 0.3% 올랐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21.30달러(2.2%) 떨어진 929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7.15달러(0.9%) 오른 823.1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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