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세제개혁 기대감에 3대 지수, 나란히 4일 연속 최고가 행진

[뉴욕마감]세제개혁 기대감에 3대 지수, 나란히 4일 연속 최고가 행진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10.06 05:53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의회의 예산결의안 통과로 세제개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나란히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4.33포인트(0.6%)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552.07로 장을 끝냈다.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997년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 이후 최장이다. 기술업종과 금융업종이 1%씩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3.75포인트(0.5%)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2775.3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0.73포인트(0.8%)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585.36으로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멤버십 가격인상 이후 5.4% 급등했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이던 증시는 상하원의 예산결의안 통과소식에 더욱 상승세를 탔다. 연방정부 예산의 뼈대인 예산결의안의 통과로 향후 구체적인 예산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제개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이어갔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2000건 줄어든 26만건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 26만5000건을 하회했다.

8월 미국의 무역 적자규모는 전달대비 2.7% 줄어든 424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 426억 달러를 밑돌았다. 8월 공장 주문은 전달대비 1.2% 늘었다. 시장전망치 1.1% 증가를 상회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 오른 93.95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677% 떨어진 1.1708달러로 거래됐다. 7월말 이후 최저수준이다. 달러는 또한 엔대비로도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12.84엔으로 거래됐다.

유가는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원유생산감축합의 연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새로운 열대폭풍 네이트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도 제기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1.6%) 오른 50.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0달러(2.2%) 상승한 57달러로 장을 끝냈다.

엑슨모빌이 멕시코만지역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등 멕시코만지역은 새로운 열대폭풍 네이트에 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네이트는 이번 주말 허리케인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군주로서는 처음으로 살만 국왕이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간 원유생산량 감축합의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오는 6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60달러(0.3%) 하락한 127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4센트 오른 16.638달러로 장을 끝냈다.

노동부는 오는 6일 어마, 하비, 마리아 등 허리케인의 영향을 반영한 9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연준의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고금리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수요를 떨어뜨린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3% 오른 3.047달러를 기록했다. 1월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4% 오른 918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8% 상승한 936.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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