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2018년 첫 거래일을 상승 마감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기술주 등의 상승에 힘입어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2.18포인트(0.8%) 오른 2695.79로 장을 끝냈다. 재량소비재(1.5%), 에너지(1.8%), 정보기술업종(1.4%)이 1%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이끌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3.51포인트(1.5%) 상승하며 7006.90으로 마감했다.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7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4.79포인트(0.4%) 상승한 2만4824.01로 거래를 마쳤다. 맥쿼리가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면서 디즈니는 4%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S&P500, 다우,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지난해 각각 19.4%, 25.1%, 28.2% 상승했다. 강한 기업실적 성장과 견고한 경제지표, 세제개혁 기대감이 이 같은 상승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법인세율을 기존 35%에서 21%로 인하는 세제법안에 서명했다. 일부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법안 서명 이후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감세법안 때문에 기업들이 큰 보너스를 직원들에 주고 있다. 정말 훌륭하다"고 트윗을 날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5.1을 기록했다. 전월의 53.9를 상회하며 2015년 이후 3월 이후 최고기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은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인 12월 노동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12월 18만8000개의 일자리를 늘렸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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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장대비 0.49% 떨어진 91.84을 기록했다. 9월 이후 최저치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9.9% 하락했다.
올해 금리인상 기대감과 세제법안의 통과가 달러 강세를 발생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달러에 대한 호재들이 이미 반영된 데다 세제법안이 실제로 미국경제를 부양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장대비 0.4665% 오른 1.2060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유로는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35% 떨어진 112.25엔(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유가는 북해와 리비아의 원유공급 차질우려 완화에 하락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요 원유수출국인 이란의 민주화 시위상황에 주목하면서 2년 내 최고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약보합세인 배럴당 60.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해 12.5% 상승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0센트(0.5%) 떨어진 66.57달러로 장을 끝냈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18% 올랐다.
이란의 민주화 시위는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란의 원유생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3위의 원유생산국이다.
금값이 새해 첫 거래일에 달러약세에 힘입어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장대비 온스당 6.80달러(0.5%) 오른 1316.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20일 이후 최고가다. 금값은 지난해 14% 올랐다.
달러약세가 안전자산 금값의 상승을 도왔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장중 전장대비 0.5%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조치를 기록했다.
3월물 구리는 전장대비 파운드당 0.7% 하락한 3.278달러로 장을 끝냈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4% 오른 17.206달러로 마감했다.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2.5% 상승한 1087.35달러로, 4월물 백금은 1% 오른 947.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