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실적호조 속 혼조...다우·S&P, 최고가

[뉴욕마감]뉴욕증시, 실적호조 속 혼조...다우·S&P, 최고가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1.26 06:43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0.67포인트(0.5%)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6392.79로 거래를 마쳤다. 캐터필러(0.6%)와 3M(1.9%)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장중 206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지지발언 이후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다.

S&P500지수 역시 전일대비 1.71포인트(0.1%)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839.25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89포인트(0.1%) 떨어진 7411.16으로 마감했다.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장초반 캐터필러 등 대형주의 호실적에 상승세를 보였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24일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8%의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82%의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가 점점 더 강해질 것이며, 궁극적으로 강달러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 스티브 므누신 장관의 약달러 발언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달러는 다국적 기업들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미국경제의 견고한 성장세를 반영하기도 한다.

달러는 3년내 최저치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오른 89.27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에 하락세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유로는 이날 장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달러대비 3년내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886% 오른 1.2415달러(유로가치 상승)로 거래됐다. 장중 1.2537달러까지 치솟으며 2014년말 이후 처음으로 1.25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엔/달러 한율은 전일대비 보합세인 109.21엔에 거래됐다.

유가는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지지발언이 나오면서 막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센트(0.2%) 떨어진 66.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년내 최고치인 65.6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센트(0.2%) 하락한 70.42달러로 장을 끝냈다.

유가는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와 달러급락에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 이후 장막판 하락 마감했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 이후 전자거래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6.60달러(0.5%) 오른 1362.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6년 8월 4일 이후 최고가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유로는 장중 달러대비 2014년말 이후 처음으로 1.25달러를 돌파했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7% 오른 17.615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4% 떨어진 3.217달러로 장을 끝냈다.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8% 떨어진 1097.40달러로,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6% 오른 1032.10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