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이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미중간 무역갈등 재고조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86포인트(0.5%) 상승한 2827.22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이 1.4% 급등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802.69로 전일대비 95.40포인트(1.2%) 올랐다. 애플(2.9%)을 비롯해 페이스북(2.8%), 아마존(2.1%), 넷플릭스(1.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7%)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이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66포인트(0.03%) 내린 2만5326.16으로 거래를 끝냈다.
애플은 이날 전일대비 2.9%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207.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은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지난달 31일 장마감 이후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날까지 9%나 치솟았다.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장초반 약세를 보였다. 미중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당초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캐터필러(-0.4%), 보잉(-0.9%) 등 대형 수출주들은 이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70% 이상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78%의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파운드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95.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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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8380% 하락한 1.3017달러(파운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66% 떨어진 1.1585달러(유로가치 하락)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7% 내린 111.65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원유공급 허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0달러(1.9%) 상승한 68.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1.5%) 오른 73.45달러로 마감했다.
원유시장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가 쿠싱지역의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미국 원유재고량은 지난 27일로 끝난 주간에 예상과 달리 380만 배럴이나 증가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7.50달러(0.6%) 하락한 1220.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간 무역갈등 재고조와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 확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일대비 0.5% 올랐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4% 떨어진 15.385달러로,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4% 밀린 2.738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1.4% 오른 828.2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4% 상승한 915.5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