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무역분쟁 우려·기술주 급락'에 혼조...나스닥, 0.9%↓

[뉴욕마감]뉴욕증시, '무역분쟁 우려·기술주 급락'에 혼조...나스닥, 0.9%↓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9.07 05:52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중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주가 급락세를 보이면서다.

6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2.45포인트(0.9%) 하락한 7922.73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1.7%, 1.8% 급락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55포인트(0.4%) 떨어진 2878.05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1.9%)와 기술업종(-0.8%)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88포인트(0.1%) 오른 2만5995.8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에서도 반도체주의 하락폭이 컸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나 추락했다. 램 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즈는 각각 6.7%, 5.3%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가격압박과 재고부담을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시장의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한 이후 반도체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기술업종은 올들어서만 16% 이상 상승하며,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업종은 이번주 들어 2% 이상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는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앞서 블룸버그 뉴스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을 이번 주에 강행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한 이후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관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억 달러 관세부과계획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의견수렴기간은 이날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95.02을 기록했다.

고용지표 부진이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ADP의 8월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16만3000명으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258% 떨어진 1.1626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4% 하락한 110.69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미중간 무역분쟁과 신흥국 경제위기가 글로벌 원유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95센트(1.4%) 하락한 67.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8월 21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7센트(1%) 덜어진 76.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8월 31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4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250만 배럴 감소를 웃돌았다.

하지만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계획 등 지속되는 미중간 무역분쟁이 글로벌 원유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달러(0.3%) 오른 1204.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 고용지표 부진에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을 도왔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하락한 14.181달러로,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 오른 2.637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8% 상승한 790.9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1% 오른 962.10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