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관계자, 로이터에 "테러 현장 혼란…정확한 사망자 수 파악하기 어렵다"

스리랑카 정부가 부활절 발생한 테러로 발생한 사망자 숫자를 100명 가까이 축소·수정했다. 현장의 혼란으로 정확한 시신의 수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루완 위제와르데네 국방부 차관은 21일 연쇄 폭발 테러로 인한 사망자수가 기존 359명에서 253명으로 변경·집계됐다고 밝혔다. 약 100명가량 줄어든 수치다. 군 측에서 제공한 자료가 부정확했다는 설명이다.
아닐 자싱게 스리랑카 보건국 국장은 로이터에 "어떤 수치도 추정치"라면서 "250명 혹은 260명이 될 수도 있는데 신체 부위가 워낙 많아서 정확히 말해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부활절 스리랑카 성당과 호텔 등 총 8곳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수 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안보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스리랑카 내 모든 가톨릭 성당에 대해 미사 중단을 요구한 상황이다.
폭발이 일어난 지 나흘 만에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동쪽 마을에서 또다른 폭발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테러가 지난 3월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모스크 대상 총기난사 사건의 보복 일환인 것으로 보고, 현지 급진 이슬람 단체 등을 조사 중이다. 아울러 IS(이슬람국가) 무장단체도 스스로가 배후라고 자처하고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