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명품 보석까지…19조원에 티파니 인수 추진

루이비통, 명품 보석까지…19조원에 티파니 인수 추진

김수현 기자
2019.11.25 15:18

LVMH, 당초 주당 120달러 제시했으나 거절당하자 주당 135달러로…미국 등에서 보석시장 강화 나설 듯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Tiffany & Co). /사진=AFP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Tiffany & Co). /사진=AFP

프랑스 명품브랜드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Tiffany & Co)를 163억달러(약 19조2200억원)에 곧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양사는 일요일인 이날 오후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한 최종 협상에 들어갔다. 공식 발표는 빠르면 25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 금액은 티파니의 주식을 주당 135달러로 계산한 것이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티파니 주식 종가에 7.5%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당초 LVMH는 주당 120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지만 티파니 측은 "우리의 가치를 너무 저평가했다"며 거절했다. 이에 LVMH 측이 12.5% 인상한 인수 가격을 제시하자 협상이 빠르게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티파니는 1837년 뉴욕에서 설립됐다.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티파니 보석이 나오며 널리 알려졌으며 트레이드 마크인 하늘색 박스로 더욱 유명세를 얻어 전세계 3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적인 고급 보석 브랜드로 성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티파니 주가는 루이비통의 인수 제안 소식이 들려오기 전 가격보다 50% 이상 뛰었다.

LVMH는 루이비통 외에 펜디, 크리스챤 디올, 불가리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LVMH는 그간 카르티에를 소유한 리치몬드 그룹에 비해 보석시장에서의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LVMH는 티파니 인수를 통해 미국 보석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보석시장은 지난해 명품 산업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분야 중 하나로,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이 7% 증가해 전세계 시장규모가 200억달러(약 23조54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명품브랜드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Tiffany & Co)를 163억달러(약 19조2200억원)에 곧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프랑스 명품브랜드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Tiffany & Co)를 163억달러(약 19조2200억원)에 곧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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