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러시아, 中 국경 일부 봉쇄

신종 코로나 여파…러시아, 中 국경 일부 봉쇄

김성은 기자
2020.01.31 07:26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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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러시아가 중국과의 국경 일부를 폐쇄했다.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CNBC 보도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공표, 러시아 극동지역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하는 방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슈스틴 총리는 "우리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국영TV 연설을 통해 강조했다.

아울러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 자동차 및 도보 교통은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 밝혔다.

VOA에 따르면 총 25개 국경중 16개 국경이 이날 자정을 기해 봉쇄된다. 단 국가 간 열차 운행에 있어서는 모스크바~베이징을 잇는 노선만 유지하되 나머지 국가 간 열차 운행은 중단키로 했다.

이밖에 러시아 외무부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발급도 중단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70명, 확진자는 7711건을 기록했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티베트에서도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종 코로나는 중국 31개성 전지역에 퍼진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긴급회의를 마친 뒤,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불과 일주일 전 '시기상조'라던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WHO는 다만 여행과 무역에 대한 제한은 불필요하단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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