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커들로 "신종 코로나 재앙 아냐…수출 확대는 늦어질 수도"

美커들로 "신종 코로나 재앙 아냐…수출 확대는 늦어질 수도"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2.05 05:30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재앙은 아니라면서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대중국 수출 확대는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바이러스 때문에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수출 붐(export boom)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중 양국이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은 올해와 내년 총 2000억달러(약 240조원) 규모의 미국산 상품을 추가로 수입키로 했다.

그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부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반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마치 세상이 멈춘 것처럼 들리는데 세상은 멈추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어느 시점에 부품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미국내 (부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오히려 미국 경제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재앙(catastrophe)이 아니다. 재해(disaster)가 아니다"라며 "미국 공급망에 최소한의 영향만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수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발원지인 중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명, 사망자는 400명을 넘어섰다. 이밖에도 Δ싱가포르 24명 Δ일본 20명 Δ태국 19명 Δ한국 16명 등 전세계 27개국에서 209명의 감염 환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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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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