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의료진 출퇴근 돕던 자원봉사자, 신종 코로나로 사망

中 우한 의료진 출퇴근 돕던 자원봉사자, 신종 코로나로 사망

김도엽 인턴기자
2020.02.05 14:53
지난달 30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폐렴’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한 아파트에서 의료진이 의심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달 30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폐렴’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한 아파트에서 의료진이 의심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인 우한에서 자가용 차량으로 의료진의 출퇴근을 돕던 한 자원봉사자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

5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온라인판인 환추왕 등은 우한시에서 차량지원팀에서 자원봉사하던 허후이(5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세가 위독해져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우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를 봉쇄하고 모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출퇴근에 불편을 겪었다.

그러자 자가용 차량을 가진 우한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차량 지원팀을 구성해 의료진 출퇴근을 도왔다. 우한 태생인 허씨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지원팀에 가입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허씨는 발열 등 신종 코로나 감염 증세를 보였고, 이후 증상이 점점 심해졌다. 허씨는 지난 3일 오전 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오후 4시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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