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다수 미국인, 2년 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美CDC "다수 미국인, 2년 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최연재 인턴기자
2020.03.10 14:49
CDC 낸시 메스니어 박사/사진제공=뉴스 브리핑 유튜브 영상 캡쳐
CDC 낸시 메스니어 박사/사진제공=뉴스 브리핑 유튜브 영상 캡쳐

앞으로 2년 안에 미국인 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낸시 메스니어 박사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이러스 확산 추세로 보아 1~2년 안에 미국인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스니어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코로나19의 특징은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되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는 전염성이 강한 이 신종 바이러스를 견딜 수 있는 면역체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확산세를 보면, 다수의 미국인이 올해와 내년에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염자 80%가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나머지 15~20%는 노년층을 포함해 심장병, 폐렴,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

박사는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동안만이라도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은 외출과 여행 등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미리 음식과 약들 그리고 의료 기기 등을 비축해 두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간병인도 알아볼 것도 권고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선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관건”이며 “꼭 필요한 일정이 아닌 이상 장거리 비행도 당분간 연기할 것”을 그는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WHO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위협이 "매우 현실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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