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고로드=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러시아 벨고로드에 야전병원과 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2.02.23.](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2/02/2022022406335659670_1.jpg)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1월24일 장중 최저치를 밑돌며 거래를 마쳤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4.85포인트(1.38%) 내린 3만3131.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9.25포인트(1.84%) 내린 4225.5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44.03포인트(2.57%) 내린 1만3037.49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944%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1.986%로 상승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아직 이를 검증하지 못했다"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2022.02.16.](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2/02/2022022406335659670_2.jpg)
이날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무력충돌을 심화시킬 경우, 러시아 경제에 필수적인 미국 기술의 수출을 금지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미국이 러시아 은행 2곳에 대한 제재와 러시아 해외 국채거래 제한 조치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추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경우, 미국은 러시아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추가적인 경제 제재 카드로 응수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 스트림-2 파이프라인 건설 회사에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미 정치권도 러시아의 고위급과 금융기관에 더욱 엄중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여야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신속하고 엄중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벨고로드=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러시아 벨고로드에 새로운 병력과 군 장비가 집결해 있다. 2022.02.23.](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2/02/2022022406335659670_3.jpg)
한편,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의 전면적인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인근에 배치된 19만명의 러시아군과 분리주의 세력의 병력 80%가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전면적인 군사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그들은 지금 출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30마일 근처에 집결했다"며 "그들은 족쇄를 풀고 떠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블라드미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종 공격 명령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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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에는 분리주의자들의 우크라이나 내 통제지역에 대한 공격, 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을 촉발시킬 수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등이 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수개월 동안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긴장감을 보였다.
대형 기술주를 비롯해 항공, 크루즈 등 여행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7.00% 하락하며 주가가 700달러 대로 떨어졌고, 엔비디아는 4.29% 하락했다. 애플은 2.49% 하락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3.54%, 2.57% 하락했다. 메타와 넷플릭스는 각각 1.80%, 2.63% 내렸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5.43%, 5.15% 하락했다. AMD는 5.09% 하락했고, 퀄컴은 2.58% 내렸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4.06%, 4.54% 내렸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도 각각 6.05%, 5.26% 하락했다.
위워크는 11.51% 급락했고, 에어비앤비는 9.20% 하락했다. 허츠는 4.29% 내렸다.
러시아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VanEck 러시아 ETF는 이날 9.30% 하락했다.
반면, CVS헬스는 0.31% 올랐고, 존슨앤존슨도 0.04% 상승했다. 로우스도 0.23% 올랐고, 시저스는 2.80%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0.96%, 1.67% 올랐고,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도 각각 1.19%, 0.64% 올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금융시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인 해법으로 풀릴 지, 아니면 전쟁이 일어날 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때까지는 방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