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선 중국과 홍콩 증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1% 오른 3419.56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2.12% 뛴 2만3959.98에 장을 종료했다.
상하이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3400을 뚫고 지난해 12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올해 들어선 최고치다. 중국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부양책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중국 당국은 오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수 진작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양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5% 안팎을 제시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미국 증시를 대신할 새로운 피난처로 조명받고 있단 평가도 나왔다. 로이터는 중국 주식이 여전히 2021년 최고치 대비 30%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데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딥시크 쇼크가 계속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 기사를 내놨다. 픽텟자산운용의 앤디 웡 애널리스트는 "TINA(There Is No Alternative, 미국 자산을 대신할 대안은 없다는 뜻)에서 TIARA(There Is A Realistic Alternative. 현실적인 대안이 있다는 뜻)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본 도쿄증시에선 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0.72% 상승한 3만7053.1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 하락으로 S&P500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일본 증시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일본 주식에 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로 전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