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깜짝 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 낙관론으로 이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기술주와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도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07%) 오른 6363.3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7.94포인트(0.18%) 오른 2만1057.96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까지 각각 4거래일,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알파벳의 호실적이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알파벳은 전날 장 마감 후 지난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22% 증가한 964억 2800만달러와 2.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알파벳의 호실적을 발판으로 이날 엔비디아(1.73%), 브로드컴(1.7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73%) AMD(2.19%) 등 반도체 주가도 줄줄이 올랐다.
미국이 일본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이어 유럽연합(EU)과도 협상 타결을 눈 앞에 뒀다는 소식 역시 시장에 훈풍이 됐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가 일본과 같은 15% 상호관세율을 적용받는 내용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증시에서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0%) 내린 4만4693.91에 거래를 마쳤다.
IBM이 2분기 실망스러운 소프트웨어 부문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 속에 7.62% 주저앉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도 이날 주가가 8.20%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