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새로운 차량 출시를 예고하면서 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테슬라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두 개의 영상을 잇달아 올렸다. 첫 영상엔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부품이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이, 두 번째 영상엔 어둠 속에서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드러나는 모습이 각각 담겼다. 테슬라가 곧 신차를 출시할 것이란 기대감에 6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45% 급등한 453.25달러에 마감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7일 중형 SUV '모델Y'의 저가형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일부터 미국에서 대당 75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된 가운데 테슬라가 이에 대응해 일부 기능과 고급 소재를 제외한 저가형 버전을 추가로 출시한단 설명이다.
지난주 테슬라는 올해 3분기(7~9월)에 전 세계에서 49만7099대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미국의 보조금 폐지로 향후 몇 달 동안 전기차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몇 분기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신차와 관련해 테슬라는 2세대 '로드스터'도 개발 중이다. 로드스터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로 2017년 2세대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는데, 머스크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