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유명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40대 남성과 미성년자인 아들이 10대 소녀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팔로워 약 430만명을 보유한 벵골 출신 48세 유튜버 아라빈두 몬달과 그의 10대 아들이 15세 소녀에게 코미디·댄스 영상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전날 서벵골주 하로아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소녀의 아버지는 콜카타 경찰 소속으로 알려졌다. 바시라트 하위 법원은 아라빈두 몬달을 5일간 경찰에 구금하도록 명령했으며 그의 아들은 소년 보호시설로 보냈다.
현지 수사 당국은 몬달 부자가 몇 달 전 9학년 여학생에게 접근해 함께 숏폼 영상을 제작하자며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촬영을 빌미로 소녀가 옷을 갈아입는 사진과 영상을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특히 유튜버의 아들은 피해자의 머리 가르마 부분에 붉은 가루를 바르며 결혼을 약속하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몬달 부자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카메라 등 여러 전자기기를 압수했다.
현지 매체는 이번 사건이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한 신종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인도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