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오빠가 인플루언서 틱톡에…연락 닿았지만 "안 돌아가", 왜?

실종된 오빠가 인플루언서 틱톡에…연락 닿았지만 "안 돌아가", 왜?

마아라 기자
2025.10.15 05:44
2년 간 실종됐던 콜롬비아 남성이 한 여성 인플루언서의 SNS(소셜미디어) 영상에서 포착돼 화제다. /사진=엑스 갈무리
2년 간 실종됐던 콜롬비아 남성이 한 여성 인플루언서의 SNS(소셜미디어) 영상에서 포착돼 화제다. /사진=엑스 갈무리

2년간 실종됐던 콜롬비아 남성이 한 여성 인플루언서의 SNS(소셜미디어) 영상에서 포착돼 화제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은 2년여 전 실종됐던 콜롬비아 출신 철학자이자 음악가인 디에고 론도뇨(41)가 최근 한 인플루언서의 틱톡 영상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론도뇨는 2년 전 페루에서 사라진 뒤 가족들의 신고로 수색 대상이 되어왔다. 콜롬비아에 있던 여동생들은 오빠와의 연락이 끊기자 2년간 그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에콰도르 출신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인 에이미 솔라노가 이를 알게 돼 수색을 돕기로 했다.

솔라노는 페루 북부의 망코라에서 론도뇨가 목격됐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그 지역으로 향했다. 그는 망코라 인근 치클라요에서 론도뇨를 발견, 그 영상을 틱톡에 게시했다.

영상은 순식간에 확산했고, 13일 기준 조회수 65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새벽 페루 국가경찰이 론도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을 만난 론도뇨는 콜롬비아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 통화를 하며 안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론도뇨는 "나는 자발적 유목민이다. 가족을 만나러 갈 계획이 없다. 콜롬비아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동생들은 론도뇨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찰은 론도뇨가 현재 위험에 처해 있지 않으며, 건강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론도뇨에 대해 "여러 도시를 떠돌며 수공예품을 만들어 생계를 이어가는 다언어 구사자"라고 설명했다.

론도뇨는 주기적으로 경찰서를 방문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할 것을 권고받았다.

론도뇨는 이 일을 계기로 페루에서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됐다. 매체에 따르면 페루에서 많은 사람이 그를 알아보며 음식과 옷을 주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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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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