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노재헌 신임 주중국대사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주중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하고 있다.](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1618264490771_1.jpg)
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국대사로 임명된 노재헌 대사가 16일 "한중 양국간 전략적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올해 들어 새 정부가 출범하고 한중관계 전환점에서 많은 모멘텀이 생기고 있다"며 "한중 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앞서 노 대사를 주중국 한국대사관에 발령하는 공관장 인사를 냈다. 이어 베이징에 도착한 노 대사는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노 대사 취임으로 지난 9개월간 공석이던 주중대사 자리가 채워졌다.
노 대사는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한중 관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나가는 데 있어 양국이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성숙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대사 부임 후 주요 과제 관련, "최고위급의 교류를 포함해 한중 전략적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협력 증진을 추진할 것"이라며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실제로 경제와 생활에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등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며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자동차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 등의 여러 새로운 경제 협력 관계를 통해 양국 국민에 도움을 주고 협력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납치 및 사망 사건 등을 거론하며 "재외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이 중요하며, 재외국민 안전 보호 사건 사고의 신속 대응을 공관에서 더 열심히 챙길 것"이라고 했다. 노 대사는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할 것이라며 "반중 시위나 반한 감정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호정서를 함양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인적, 문화 교류가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노 대사의 부임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외교사절은 국가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다리"라며 "그가 취임 후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