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계 훈풍 속 CPI 발표…다음주 금리는 인하될 듯[오미주]

미중 관계 훈풍 속 CPI 발표…다음주 금리는 인하될 듯[오미주]

권성희 기자
2025.10.24 18:05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

미국 국기와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미국 국기와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이 확정됨에 따라 미국 증시는 매우 훈훈한 분위기다. 미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하며 전날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이번주 거래를 하루 남겨 놓은 상황에서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이번주 들어 1% 이상 오른 상태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24일 장 중에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에 근접했으나 거래 마감을 1시간 남겨 놓고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S&P500지수는 사상최고가까지 0.2%만을 남겨놓고 있어 25일 신고점 경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25일 "(미중) 양국의 올바른 선택은 대화와 협력뿐"이라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여 미국 증시에 훈풍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엔 지난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10월 들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정지)이 시작되면서 연방정부가 집계하는 경제지표 발표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되는 정부 통계다.

지난 9월 CPI는 인플레이션 연동 사회보장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정부 셧다운 중에도 산출 작업이 진행돼 당초 예정보다 10일 늦게 발표되게 됐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츠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매트 부시는 지난 9월 CPI가 "평소보다 늦게 발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김이 빠진 느낌"이라며 "이미 9월에서 시일이 많이 지난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CPI가) 어떻게 나오든 다음주에 거의 확실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전월 대비 소폭 올랐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정도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는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하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CPI는 전년비 3.1%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8월 2.9%에서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헤드라인 CPI의 전년비 상승률이 3%를 넘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 9월 CPI는 전월에 비해서는 0.4%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에도 전월비 CPI 상승률은 0.4%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 9월에 전월비 0.3%, 전년비 3.1%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비, 전년비 상승률 모두 지난 8월과 동일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여전히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지만 당초 우려했던 3.5%가 넘는 물가상승률은 피해 가면서 다음주 금리 인하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공개 연설에서 노동시장의 하강 리스크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은 다음주 금리 인하 가능성을 99% 반영하고 있다. 금리 동결 전망은 1%뿐이다.

지난 9월 CPI는 25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나온다. 오전 9시45분에는 10월 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제조업 PMI가 발표되고 오전 10시엔 10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가 공개된다.

24일 장 마감 후엔 인텔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올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7%가량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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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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