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학교 교육 혁명 [PADO]

AI 시대의 학교 교육 혁명 [PADO]

PADO 국제시사문예지
2025.10.25 06:00
[편집자주] 챗GPT 같은 AI가 교육 현장에 깊숙이 파고든 지 오래입니다만 이에 대한 이야기 중에 희망적인 것은 많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과제나 공부에 AI를 활용하지만, 이것이 정말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그저 '편법'인지 그 경계가 모호해요. 선생님들 역시 AI를 어떻게 가르치고 활용해야 할지, 또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죠. 이번에는 교육과 AI '희망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만약 AI를 단순히 과제 보조 도구나 검색 엔진처럼 쓰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에게 완벽하게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면 어떨까요? 마치 전문 피트니스 앱이 사용자의 현재 체력 수준을 측정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도록 가장 효율적인 맞춤형 훈련 계획을 짜주는 것처럼 말이에요. 교육 역시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획일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대신, 각자의 현재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한계를 가장 효과적으로 넓혀주는 방식으로 설계될 수 있다는 것이죠. 노에마의 9월 25일자 기사는 바로 그런 가능성을 논합니다. 이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교육기관은 미국의 '알파스쿨'입니다. 하루 단 2시간만 학습을 시키고서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전국 상위 0.1% 수준(이곳은 입학 테스트를 치르지 않습니다)으로 끌어올렸다고 하니까요. 아래 글의 필자 또한 무조건 장밋빛 미래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분명 AI에는 교육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성이 있습니다. 이 글은 AI가 가져올 혼란을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100년 넘게 이어진 교육의 낡은 틀을 깨고 진정한 '개인화된 성장'을 이룰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입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 야외 운동 의욕을 꺾는 혹한이 뉴잉글랜드에서 며칠간 이어진 후, 필자는 차고에 '와후 키커'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로드바이크의 뒷바퀴를 교체하여 '스마트' 실내 트레이너로 변신시킨다. 전문 운동 앱과 연동하면 페달 저항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구릉, 평지, 심지어 산악 지형까지 실제 지형을 시뮬레이션한다.

필자의 첫 번째 세션은 '램프 테스트'로 시작했다. 램프 테스트는 이렇게 한다. 낮은 저항 수준에서 시작하여 더 이상 속도를 유지할 수 없을 때까지 60초마다 저항이 올라간다. 필자는 22분 남짓 버텼다. 끝날 무렵에는 어지러웠고 땀에 흠뻑 젖었으며, 심박수는 분당 166회에 달했다. 필자의 나이대에선 한계치에 가까운 수치다.

이 실패지점은 '기능적 역치 파워'(FTP), 즉 한 시간 동안 다리가 유지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평균 와트(wattage)를 추정하는 데 사용된다. 일부 사이클링 앱은 이 FTP를 사용하여 운동을 개인화하고,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적화된 계획을 수립한다. 만약 운동을 한 주 거르면 시스템이 운동량을 줄이며 적응한다. 반대로 빠르게 발전하면 더 어려운 세션이 이어진다. FTP는 고정된 점수가 아닌 역동적인 기준선이 된다.

필자에게 그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봄이 되어 야외 라이딩을 시작했을 때 거의 최고 수준의 체력에 도달해 있었다. 하지만 신체적인 향상 외에도, 필자는 이 시스템의 설계에 감명받았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적응하며 필자의 초기 역량을 파악하고, 발전을 돕기 위해 정확하고 유연하게 반응했다. 현재 AI 기반 훈련 시스템은 전 세계 운동선수들의 수백만 건의 운동 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점점 더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훈련 계획을 제공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지속해서 학습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용자가 유입될 때마다 강화되며 피드백 루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강력해진다.

나중에 필자가 미디어 연구 세미나를 가르치는 맨해튼의 '뉴스쿨'(New School)에서 학생들을 위한 강의계획서를 작성하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교육도 저렇게 작동하면 어떨까? 미리 정해진 교육과정을 따르는 대신, 학습자의 역치에서 시작하여 역동적이고 개인화된 경로를 구축하면 어떨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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