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난 다카이치 "한반도 비핵화 의지 서로 재확인"

트럼프 만난 다카이치 "한반도 비핵화 의지 서로 재확인"

김종훈 기자
2025.10.28 19:42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자국에서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지를 서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있는 미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호에서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옆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서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있는 미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호에서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옆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서 있다./AP=뉴시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민주당은 당 강령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구를 삭제했다. 이에 미국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을 시작한 지난 24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나는 그들이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주요 외교목표 중 하나는 미국과 같은 패권국가로부터 사실상의 핵 보유국 지위를 승인받는 것이다. 트럼프의 발언은 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원한다면서 나온 얘기였다.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어한다면 나도 그를 만나고 싶다"며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곳(북한)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취재진이 "북한과 대화를 위해 어떤 인센티브를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겐 제재가 있다"며 대북제재 완화를 협상 카드로 쓸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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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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