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29일 한국 입국? 트럼프 "나 내일 만날 거야"

젠슨 황 29일 한국 입국? 트럼프 "나 내일 만날 거야"

김종훈 기자
2025.10.28 21: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29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행사를 계기로 한국을 찾을 예정인데, 트럼프의 말에 따르면 황이 29일 입국할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일 미 대사관저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일 미 대사관저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로이터=뉴스1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만찬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황 CEO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도 했는데, 다른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젠슨 황 CEO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 중인 엔비디아 GTC(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황 CEO는 28일 낮(현지시간)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내일(29일)" 두 사람이 대면으로 만나는 게 맞다면 황 CEO가 GTC 행사 뒤 곧바로 이동해 29일 한국에 입국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기업 엔비디아는 AI(인공지능) 붐의 최대 수혜 기업이지만, 미중 갈등 사이에 끼인 기업이기도 하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 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그 기조를 이어받았다. 최근 중국은 역공으로 엔비디아 칩에 백도어(사용자 허가 없이 사용자의 전자기기로 몰래 접속할 수 있는 통로)가 심어져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자국 기업들의 엔비디아 칩 구매를 막으려 한다.

양국이 갈등을 빚는 사이 황 CEO는 자사 칩의 중국 수출을 위해 미국과 중국을 분주히 오갔다.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이 성사된다면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문제는 30일 한국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서 가진 만찬에서 시진핑 주석과 가질 회담에 대해 "매우 잘될 것 같다"며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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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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