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중앙은행(ECB)이 30일(현지시간) 예금금리를 비롯한 정책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성명을 내고 "견고한 노동시장, 탄탄한 민간 부문 재무 상태 그리고 앞선 금리인하 조치가 여전히 (경기) 회복력의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다"며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ECB의 이날 결정으로 예금금리(2%),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는 모두 유지됐다. ECB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2%포인트 내린 이후 이날까지 3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중기 목표치인 2%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고, 정책위원회의 인플레이션 전망도 대체로 변함이 없다"며 "경제는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ECB는 "글로벌 무역 분쟁과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해 전망은 불확실하다"며 향후 금리 전망을 제시하지 않은 채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경제지표)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