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N 없는데 카톡이 되네"…중국, 카톡 차단 풀었나

"VPN 없는데 카톡이 되네"…중국, 카톡 차단 풀었나

베이징(중국)=안정준 기자
2025.11.05 16:31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로 문자 보냈다"…전면 허용은 아닌 듯

(서울=뉴스1)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시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뉴스1
(서울=뉴스1)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시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뉴스1

중국 일부 지역에서 가상사설망(VPN) 우회 없이 한국 메신저앱 카카오톡 접속이 다시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퍼진다.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카카오톡 접속이 재개되기 시작한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지만 중국이 카카오톡 접속을 전면 허용했다고 보긴 어렵단 시각이 지배적이다.

5일 중국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 교민들 사이에선 VPN 우회 없이도 카카오톡 모바일 앱을 통한 문자 전송이 가능하단 말이 퍼진다. 다만 PC용 웹 버전은 여전히 접속이 차단돼 있고 대화창 내 웹페이지 링크 전송 기능도 제한된 상태다.

중국에선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등 해외 앱에 대한 통제를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등 한국 앱도 마찬가지다. 카카오톡과 라인의 경우 2014년 7월부터 중국 내 직접 접속이 금지됐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 정부로부터 카카오톡과 라인이 테러 정보의 유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교민들 사이에선 과거에도 VPN 우회 없이 카카오톡 모바일 앱 사용이 드문드문 가능했단 점을 들어 최근 상황이 앞으로도 이어질진 두고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측으로부터 카카오톡 사용 제한을 풀겠단 공식적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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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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