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열흘만…40대 축구 감독, 경기중 '사망' 선수들 오열

부임 열흘만…40대 축구 감독, 경기중 '사망' 선수들 오열

윤혜주 기자
2025.11.07 06:54
세르비아 프로축구 경기 중 쓰러진 감독의 사망 소식에 양팀 선수들이 충격받은 모습/사진=SNS
세르비아 프로축구 경기 중 쓰러진 감독의 사망 소식에 양팀 선수들이 충격받은 모습/사진=SNS

세르비아 프로축구 경기 도중 40대 감독이 심장바미로 돌연 숨졌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1부 리그 라드니츠키 1923의 믈라덴 지조비치(44) 감독은 지난 3일 열린 믈라도스트와의 경기 도중 사망했다.

지조비치 감독은 전반 22분 벤치에서 갑자기 쓰러졌으며 긴급 투입된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경기가 재개된 지 2분쯤 지났을 때 지조비치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경기는 중단됐다.

비보를 들은 라드니츠키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이러한 모습은 경기 중계 영상에 그대로 포착됐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라드니츠키 선수 메흐메드 코시치는 "감독님이 경기 직전부터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했다.

믈라덴 지조비치(44) 감독/사진=구단 홈페이지
믈라덴 지조비치(44) 감독/사진=구단 홈페이지

세르비아 축구협회와 라드니츠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믈라덴 지조비치는 헌신적인 지도자이자 존경받는 인물이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팬들도 경기장 밖에 그의 초상화를 걸고 추모했다.

장례식은 오는 6일 치러질 예정이다.

지조비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으로, 선수 시절 자국 국가대표로 두 차례 출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7년 감독으로 전향한 뒤 세르비아 여러 구단을 이끌었으며, 라드니츠키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열흘 만에 세 번째 경기 도중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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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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