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출신 크리스, 감옥서 성폭행→사망" 글 확산…중국경찰 입 열었다

"엑소 출신 크리스, 감옥서 성폭행→사망" 글 확산…중국경찰 입 열었다

전형주 기자
2025.11.14 14:10
중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을 받아 복역 중인 아이돌그룹 엑소 출신 가수 크리스 우(우이판·吳亦凡)가 교도소에서 다른 수용자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중국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사진=크리스 인스타그램,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을 받아 복역 중인 아이돌그룹 엑소 출신 가수 크리스 우(우이판·吳亦凡)가 교도소에서 다른 수용자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중국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사진=크리스 인스타그램,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을 받아 복역 중인 아이돌그룹 엑소 출신 가수 크리스 우(우이판·吳亦凡)가 교도소에서 다른 수용자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중국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3일 중국 신츄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크리스가 조직폭력배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뒤 살해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크리스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며 "며칠 전 교도관이 몰래 무슨 말을 하더니 갑자기 크리스가 죽었다고 했다. '현지 조직폭력배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는데 두목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살해당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엑소 출신 가수 크리스의 최근 수감 사진이라며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진 사진. 경찰은 조작된 가짜 사진이라고 밝혔다. /사진=웨이보
엑소 출신 가수 크리스의 최근 수감 사진이라며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진 사진. 경찰은 조작된 가짜 사진이라고 밝혔다. /사진=웨이보

웨이보에는 크리스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파란색 수의를 입은 남성은 의자에 앉아 교도관으로부터 심문받고 있다.

크리스 사망설은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전해진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당시 중국 정부가 캐나다 시민 4명을 처형했다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는데, 처형당한 수감자 중 한명이 크리스라는 보도가 나왔다. 크리스는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났지만 캐나다로 귀화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의혹이 커지자 중국 경찰은 이례적으로 웨이보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장쑤성 경찰은 크리스 사망설이 지난 4년간 세 차례나 제기된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에 확산한 크리스 사진에 대해서도 "인터넷에 유포된 크리스 사진은 과거 한 뉴스 보도 화면을 이용해 원래 수감자 얼굴을 크리스로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지 말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는 2022년 11월 강간 혐의로 1심(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에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 등 총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형기를 채운 뒤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받았다.

크리스는 2020년 11∼12월 자택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2018년 7월 자택에서 다른 사람과 공모해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도 있다. 중국 인플루언서 메이주는 17살 당시 크리스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