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이사 "고평가 자산 하락 가능성 커…금융위기까진 안 갈 것"

美연준 이사 "고평가 자산 하락 가능성 커…금융위기까진 안 갈 것"

뉴욕=심재현 기자
2025.11.21 02:43
지난 6월25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공개회의에서 리사 쿡 이사(오른쪽)가 제롬 파월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 AP=뉴시스
지난 6월25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공개회의에서 리사 쿡 이사(오른쪽)가 제롬 파월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 AP=뉴시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가 20일(현지시간) 고평가된 금융자산의 가격 하락 위험을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쿡 이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 경영대학원에서 진행한 공개연설에서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게 현재 내 판단"이라고 말했다.

쿡 이사는 다만 "금융시스템의 전반적인 회복력에 비춰볼 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초래한) 대침체기에 나타났던 것 같은 약세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부실 경고 우려가 커진 사모대출 시장과 관련해선 "현재 금융 안정성을 해칠 요인으로 보진 않는다"면서도 "주의를 갖고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쿡 이사는 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 방향에 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쿡 이사는 지난 8월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해임을 통보받았지만 법원이 해임 통보 효력 중단을 명령하면서 연준 이사직을 유지한 채 연방정부와 해임 통보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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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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