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휴양 도시인 고아의 한 유명 클럽에서 6일 밤(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졌다.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7일 고아 북부 아르포라의 한 클럽에서 자정 무렵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클럽은 바가 해변에 위치한 '버치 바이 로미오 레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통 폭발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X(옛 트위터) 등 SNS에는 커다란 화염이 건물을 집어삼킨 채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불길은 다 잡힌 상태"라면서 "화재는 1층 주방 근처에서 집중됐다. 시신 대부분이 주방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다 대부분 직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프라모드 사완트 고야주 총리는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망자 중엔 관광객도 3~4명 포함됐다고 전했다.

사완트 총리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고아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날"이라면서 "아르포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조사를 지시했다"면서 "책임이 드러난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을 것이며, 과실이 있다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라비아해 연안에 자리한 옛 포르투갈 식민지 고아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도의 유명 휴양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