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퍽프픽션' 배우 피터 그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마스크' '퍽프픽션' 배우 피터 그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구경민 기자
2025.12.14 10:11
영화 '펄프 픽션'과 '마스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배우 피터 그린이 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영화 '펄프 픽션'과 '마스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배우 피터 그린이 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영화 '펄프 픽션'과 '마스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배우 피터 그린이 사망했다. 향년 60세.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그린은 이날 오후 뉴욕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매니저는 피터 그린이 13일 오후 3시 25분경 로어 이스트 사이드 클린턴 스트리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어 범죄 가능성을 의심하진 않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은 검시관이 밝힐 예정이다.

고인은 16세 아들 라이더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매니저 에드워즈는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 진정으로 우리 세대의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그의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넓었다. 그가 너무 그리울 거다. 그는 훌륭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내년 1월 배우 그린이 미키 루크와 함께 '마스코츠'라는 독립 스릴러 영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고 밝히며, 영화 각본 및 감독을 맡은 케리 몬드라곤에게 그린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에드워즈는 "고인은 수많은 훌륭한 배우 및 감독들과 함께 작업했다"며 짐 캐리와 캐머런 디아즈와 함께 출연했던 영화 '마스크'에서 갱스터 도리안 티렐 역을 맡은 그린의 연기가 "아마도 그의 최고의 연기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은 또 1994년 영화 '펄프 픽션'에서 연쇄살인범 제드 역을 맡았다.

에드워즈는 "악당 역할 중에 그린보다 더 잘 연기한 사람은 없었다"며 "하지만 그는 대부분 사람들이 못한 부드러운 면과 큰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린의 별세 소식를 접한 팬들은 그를 애도했다. 한 팬은 X(엑스)에 그린을 '할리우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썼다. 또 다른 팬은 "그린이 등장할 때마다 가장 어려운 악역을 맡을 거라는 걸 알 수 있었죠. 정말 기억에 남는 캐릭터 배우였다"고 기억했다.

다른 팬은 "어렸을 때 영화 마스크를 보면서 그가 너무 무서웠다"고 했고 한 팬은 '왕이여, 편히 쉬세요'라고 썼다.

뉴저지주 몬트클레어에서 태어난 그린은 15세에 가출해 뉴욕시 거리에서 살았다. 그는 이후 약물 사용에 빠져 결국 거래에 빠지기도 했다.

어려움을 극복한 그린은 20대 중반이 돼서야 연기를 시작, 1990년대 초반에 영화와 TV에서 여러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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