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산 항공기에 대한 인증을 모두 취소하고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캐나다는 인증 절차를 통해 '걸프스트림' 제품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걸프스트림은 조지아주 서배너에 본사를 둔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다. 캐나다가 미국 기업인 걸프스트림의 항공기 인증을 내주지 않자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시점부터 캐나다의 봄바디어 글로벌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캐나다에서 제조된 모든 항공기에 대한 인증을 취소한다"며 "이 조치는 걸프스트림이 수년 전에 당연히 받았어야 할 완전한 인증을 받을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위협은 캐나다가 중국과 추진 중인 무역 협상을 강행할 경우 캐나다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한 이후 나왔다. 캐나다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자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인상안을 정확히 언제 부과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