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억 쏟아부은 멜라니아 다큐영화 개봉…트럼프 "정말 훌륭해"

580억 쏟아부은 멜라니아 다큐영화 개봉…트럼프 "정말 훌륭해"

양성희 기자
2026.02.01 10:40
(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1.2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1.2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복귀 직전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공개됐다.

AP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시사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500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시사회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직전 멜라니아 여사의 20일간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이날 시사회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영화에 대해 "아름답고 감성적이고 패셔너블하다"며 "정말 자랑스러운 영화"라고 했다.

그러면서"관객들에게 나의 삶과 다시 영부인이 되기 위해 필요했던 것, 일반 시민에서 다시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자선활동을 하는 모습, 가족을 돌보는 모습 등을 보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회에 동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영화가 정말 훌륭하다"며 "이제는 흔히 볼 수 없는 화려함을 되살려주는 영화"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영화는 개봉과 함께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 '러시아워' 시리즈로 유명한 브렛 래트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래트너 감독은 여성 배우들이 이른바 '미투' 폭로를 했던 당사자다. 래트너 본인은 의혹을 부인해 왔다.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아마존이 거액을 영화에 투입한 것도 주목된다. 아마존MGM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으며 제작비는 4000만달러(한화 약 580억원)다. 여기에 홍보·배급비는 3500만달러(한화 약 508억원)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마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으려 했느냐는 시선을 받고있다.

이에 대해 아마존 관계자는 "이 영화 판권을 획득한 건 단 하나, 고객들이 영화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마존의 '환심 사기' 주장과 관련해 "가짜 뉴스"라며 "나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동안 대외활동을 극도로 자제해왔지만 영화 개봉을 기점으로 활발하게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되는 수익금과 수익금 사용처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캐서린 젤리슨 오하이오대 역사학과 명예교수는 "멜라니아 여사는 영화 제작으로 거액을 받은 최초의 영부인일 것"이라며 "트럼프 일가는 항상 전례를 깨왔다"고 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해당 영화 상영이 불발됐다. 미국과 갈등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시사회를 연 케네디센터는 최근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바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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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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