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금과 은 값이 안정된 영향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92% 급등한 5만4720.66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1월1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반도체주 랠리가 재개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어드반테스트가 7% 상승했고 도쿄일렉트론이 5% 가까이 뛰었다. 낸드플래시 업체인 키옥시아 역시 이날 13% 넘게 폭등했다.
도이치방크의 크리스티안 놀팅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인공지능(AI)은 거품이 아니고 호황"이라면서 "투자자들은 반도체 말고도 전체 공급망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며칠 동안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이며 시장에 파장을 던졌던 금과 은값이 반등한 것도 전반적인 투심을 안정시켰다. 블룸버그의 가필드 레이놀즈 애널리스트는 "금값 폭락은 예상됐던 조정이 급속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금값의 장기 상승을 이끈 근본적 재료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중화권에선 대만 가권지수가 1.81% 상승한 3만2195.36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장주 TSMC는 1.98% 상승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29% 오른 4067.74에 장을 마였다. 다만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 약 30분을 앞두고 강보합 거래 중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인터넷 기업에 부가가치세(VAT)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은 홍콩 증시에서 1~3%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