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총회에서 평화위원회 출범 서명을 마친 뒤 헌장을 들고 있다. 이 행사에 서방 주요국 정상들은 불참했고, 백악관은 이날 서명식으로 헌장이 발효돼 공식 국제기구가 됐다고 말했다. 2026.01.22.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2/2026020713302282218_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를 위한 정상급 회의를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 휴전 협정의 2단계 이행을 추진하고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한 위원회 회의를 준비중이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6일부터 수십 개국에 연락해 각국 정상들을 초대하고 준비 사항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계획대로라면 정상회담은 트럼프가 최근 자신의 명예를 기려 이름을 바꾼 워싱턴DC 소재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행정부가 어떤 정상들이 참석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백악관 방문 다음날 열리게 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위원회 가입 요청은 수락했지만 아직 헌장에 서명하지는 않았다. 만약 네타냐후가 이 회의에 참석한다면 지난해 10월 7일 공격과 가자 전쟁 이후 아랍 및 이슬람 지도자들과 갖는 첫 공개 만남이 될 예정이다.
평화위원회는 현재 아르헨티나,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27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당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전후 관리를 명분으로 제안됐으나, 미국이 유엔의 분쟁 해결 기능을 대체할 기구로 띄우려는 것 아니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유럽연합(EU) 일부 국가를 비롯한 서방 동맹국들은 참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 동맹국들은 트럼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를 대체할 기구를 만드려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