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풍, 소프트웨어 이어 금융 자문까지?…세무 전략 도구에 충격

AI 역풍, 소프트웨어 이어 금융 자문까지?…세무 전략 도구에 충격

권성희 기자
2026.02.11 09:14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개인의 세무 업무를 처리해주는 AI(인공지능)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금융서비스 회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어 금융서비스 산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이 고조된 탓이다.

이날 기술 플랫폼인 알트루이스트는 자사 AI 플랫폼인 헤이즐을 통해 고객의 개인 세무신고서와 급여 명세서, 계좌 내역서 등을 읽고 몇 분만에 개인화된 세무 전략 수립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금융서비스 회사인 LPL 파이낸셜의 주가는 이날 한 때 11%까지 급락했다가 8.3% 하락으로 마감했다. 찰스 슈왑은 7.4% 떨어졌고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은 8.8% 추락했다. 모간스탠리마저 2.4% 내려갔고 JP모간도 1.2% 약세를 보였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0.6% 강세로 마감했다.

CNBC는 AI가 금융 자문회사의 일부 서비스를 대체하거나 최소한 금융 자문회사의 이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금융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아이셰어즈 미국 브로커-딜러 & 증권 ETF(IAI)는 3.1% 떨어졌다.

최근 AI가 소프트웨어 회사의 기능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으로 소프트웨어주가 급락한데 이어 금융서비스 회사까지 타격을 받으면서 AI 역풍이 어느 산업에 불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지수만 0.1% 강보합 마감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와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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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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