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日 정부·보수매체 억지…'다케시마의 날' 강행

"독도는 우리땅" 日 정부·보수매체 억지…'다케시마의 날' 강행

양성희 기자
2026.02.22 15:59
독도수호전국연대 회원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일본 정부의 독도 강탈 만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진행 중인 모습./사진=뉴시스
독도수호전국연대 회원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일본 정부의 독도 강탈 만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진행 중인 모습./사진=뉴시스

일본 정부와 보수 언론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20주년을 맞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도 강행했다.

일본의 대표 보수 언론 산케이신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진행된 22일 사설을 통해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이 70년 이상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일본에 다케시마를 반환해야 한다"고 썼다.

산케이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주최로 격상할 것을 다카이치 내각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조례로 재정했고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 시마네현에서 관련 행사를 연다.

산케이는 다케시마 문제를 러시아와 갈등을 빚는 북방 영토와 동등하게 다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반발을 두려워해 현재처럼 다케시마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은 실수"라며 "물러서지 않고 정부가 반환 요구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며 "이 같은 입장에 기반해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상이 연례 외교연설에서 독도에 대해 억지 주장을 한 건 이번이 13년째다.

일본 정부는 이날 20주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예년처럼 차관급인 후루카와 나오키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당초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해당 행사에 각료를 보낼 뜻을 밝히면서 파견 인사가 격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산케이는"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한일 관계를 바탕으로 행사 개최에 반발하는 한국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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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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