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에 '비명'...폭우에 잠긴 발리 한복판 '대형 비단뱀'

트라우마에 '비명'...폭우에 잠긴 발리 한복판 '대형 비단뱀'

윤혜주 기자
2026.02.28 08:19
사진=SNS 갈무리
사진=SNS 갈무리

기습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발리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비단뱀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발리의 한 침수 지역에서 길이 약 1.5m에 달하는 대형 비단뱀이 목격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흙탕물이 가득 찬 도로를 따라 거대 뱀이 이동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를 발견한 인근 건물 안 주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주변 행인들에게 긴급히 위험을 알리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비단뱀의 등장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현지 주민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했다.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한 여성이 대형 비단뱀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던 사건이 회자되는 등 수위가 높아진 탓에 뱀이 민가나 상가 내부로 침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태다.

한편 발리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쿠타 지역 뿐만 아니라 그리안, 스미냑 등지에서도 최근 며칠간 쏟아진 폭우로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발리 수색·구조대는 고무 보트로 피해 지역을 수색하며 고립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사진=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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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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