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V자 반등의 완성: S&P 7100 돌파 & 나스닥 34년래 최장 랠리
지난 금요일(17일) 뉴욕증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에 유가가 급락하자 축포를 쐈습니다. S&P500 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7100선을 돌파(7126선 마감)하며 극적인 V자 반등을 완성했고, 나스닥은 무려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92년 이후 34년 만에 최장기 랠리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모건스탠리 등 월가 주요 IB들은 "S&P500 기업들의 펀더멘털(EPS)이 강력해 선행 PER이 크게 저렴해졌다"며 조정 장세 종료 및 하락 시 매수를 권고했습니다.
▶ 주말 사이 뒤집힌 판: 美 이란 선박 나포 & 유가 7% 재급등
하지만 주말 사이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 미국이 오만만에서 제재 위반을 이유로 이란 화물선을 강제 나포하자, 이란이 즉각 보복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예고하며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에 오늘 아침 WTI와 브렌트유가 나란히 7%대 급등 중이며, 미 지수선물 역시 0.7%대 하락 출발하는 등 21일 휴전 만료를 앞두고 '2차 협상 결렬 vs 극적 타결'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파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인 2차 협상 관련 소식은 우리 시간 오늘 밤 10시 이후 전해질 전망입니다.)
▶ 브로드컴 4.2%↑ & 테슬라 'AI5' 3%↑… 식지 않는 AI 인프라
지난주 결산 결과, 시장을 주도한 건 단연 AI 인프라 주식이었습니다. 브로드컴은 메타와의 맞춤형 AI 칩 및 인프라 구축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는 소식에 4.2%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역시 차세대 자율주행·로봇 핵심 칩인 'AI5' 설계를 완료하고, 2나노 공정 엔지니어 등 핵심 인력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는 소식에 3% 상승하며 빅테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일라이릴리의 항암치료제 기업 켈로니아 20억 달러 인수 막바지 협상 소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 너무 똑똑해서 무서운 '미토스', 앤스로픽-백악관 화해 모드?
오픈AI의 기업가치를 뛰어넘어 장외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앤스로픽의 강력한 AI 모델 '미토스'가 뜨거운 감자입니다. 스스로 해킹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 탓에 바클레이즈 CEO가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 위협이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 강력한 사이버 보안(공격/방어) 능력 덕분에 군사적 활용을 금지했던 미 정부(백악관)가 앤스로픽 측과 긴급 회동을 갖고 재도입을 검토하는 등 극적인 화해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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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개방 직전 '1조 베팅'… 터져 나오는 내부정보 의혹
시장의 짙은 불확실성 속에서 작전 세력의 그림자도 포착됐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발표 직전, 1분 사이에 무려 7억 6천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브렌트유 선물 대규모 매도 주문이 쏟아져 막대한 시세 차익을 챙긴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3월 휴전 발표 등 주요 국면마다 반복되는 이런 수상한 대규모 거래에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을 두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