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군이 23일(현지시간) 3번째 항공모함을 중동 인근 해역에 투입했다. 이란과의 불안정한 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에 종전 합의를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가 4월 23일 중부사령부 책임구역인 인도양에서 항해하고 있다"며 갑판 위에 전투기 등이 배치된 부시호 사진을 올렸다.
부시호는 지난달 31일 미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에서 중동을 향해 출항, 이달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부근을 지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호가 합류하면서 중동에서 이란전쟁을 지원하는 항모는 총 3척으로 늘었다. 앞서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인도양에서, 제럴드 R. 포드호가 홍해에서 각각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
미국이 추가 항모를 배치한 것은 이란에 종전 합의를 압박하는 한편, 합의가 불발될 경우 대응 작전을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