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최대 320달러
미국 증권사들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며 '매수' 및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소식에 SK하이닉스 ADR는 4일(현지시간) 8% 넘게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포함해 최소 11곳이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발행 주간사 중 하나인 BofA는 매수의견을 내며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제시했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의 장기 반도체 주문, 2028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정적인 ASP(평균판매가격),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 견조한 영업이익, 2027~2028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순이익비율)가 4배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근거로 들었다. 가장 높은 목표가는 로젠블랫증권이 제시한 320달러다. SK하이닉스 ADR는 4일 전날보다 8.17% 올라 154.38달러를 기록했는데 그의 2배를 넘길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니덤과 RBC캐피탈마켓은 각각 '매수'와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잡았다.
미국 투자은행 윌리엄블레어는 "미국 상장을 계기로 SK하이닉스 주가가 경쟁사인 마이크론 수준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