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 20명 집계

인도네시아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 20명 집계

김종훈 기자
2026.08.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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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구조 작업 난항…쓰나미 경보는 일단 해제

15일(현지시간) 지진 피해로 붕괴된 동누사틍가라 주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활동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15일(현지시간) 지진 피해로 붕괴된 동누사틍가라 주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활동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15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동부 해안에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FP통신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 북부 마우메레 구조대 관계자로부터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이날 플로레스 섬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AFP 취재에 응한 관계자는 "잔해 아래 깔린 이들을 구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산사태 때문에 도로가 차단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매몰된 주민 2명을 확인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현지 매체 콤파스TV는 최소 한 건의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병원에서 환자를 밖으르도 대피시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동·서누가틍가라 주와 남술라웨시 주 일부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1분 정도 감지됐으며 주민들이 놀라 집밖으로 다급히 대피했다고 밝혔다. 플로레스 섬 나케게오 지역 2000명이 대피했으며 주택, 창고, 정부 관청과 부속시설 등 여러 곳이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BNPB는 설명했다. 현지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쓰나미 경보는 3시간 뒤 해제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관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8분쯤 플로레스 섬 인근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USGS는 진앙을 엔데 북북서쪽 약 68㎞ 해역, 진원 깊이를 10㎞로 추정했다. 플로레스 섬은 1992년 규모 7.7 지진을 겪은 적이 있는데 이때 최소 25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탓에 지진,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만 17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변국까지 합친 사망자 수는 22만명에 달했다. 2018년 8월에는 롬복 섬, 그해 9월에 술라웨시 섬에서 각각 규모 7.0, 7.5 지진이 발생해 550명, 360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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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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