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어떻게 일본을 스파이 소굴로 만들었나 [PADO]

푸틴은 어떻게 일본을 스파이 소굴로 만들었나 [PADO]

PADO 국제시사문예지
2026.10.03 06: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편집자주]  일본은 별도의 대외 정보방첩 기관이 없었습니다. 정보수집은 내각조사실이 맡았고, 방첩은 경찰이 담당해왔습니다. 그렇다보니 뉴욕타임스 7월 12일자 기사의 표현대로 "첩보원(스파이)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미사일 등에 장착할 첨단부품을 조달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데, 그 헛점이 일본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직원으로 가장한 러시아 스파이들이 도쿄에서 부품 조달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추락한 미사일을 뜯어보면 태반이 일본제라는 것이 서방 당국의 판단입니다. 일본이 "첩보원의 천국"이라는 것은 한반도와도 관련된 이야기인 듯합니다. 북한 관련 첩보, 반대로 한국 관련 첩보도 일본을 통해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은 첩보의 유통로이고 제재 부품의 조달처입니다. 일본의 다카이치 정부는 다른 나라처럼 이러한 첩보활동들을 통제할 기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이 기사는 일본에 왜 이런 기관이 필요한지를 설명합니다. 새로운 정보 및 방첩 기관이 자리를 잡게 되면 일본은 더 이상 외국 첩보원의 '천국'이 아니게 될 것이지만, 일본의 새 정보기관의 해외활동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그들은 서울, 평양, 베이징을 지켜볼 것입니다. 일본 정보 수집 능력의 강화는 이렇게 여러 측면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한국의 독자 입장에서는 한국의 상황은 일본과 얼마나 다를지 자문하게 됩니다. 한국도 방첩 관련 제도가 취약한 편이 아닐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도쿄 도라노몬 고토히라 타워에 있는 아에로플로트 사무실. 일본은 허술한 간첩 관련 법과 발달한 첨단산업으로 인해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됐다. /사진=Chang W Lee/The New York Times
도쿄 도라노몬 고토히라 타워에 있는 아에로플로트 사무실. 일본은 허술한 간첩 관련 법과 발달한 첨단산업으로 인해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됐다. /사진=Chang W Lee/The New York Times

2022년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서방 지도자들은 자국 수도에 주재하던 러시아 첩보원 수백 명을 추방하고 러시아와 연계된 기업들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러한 공조 조치는 러시아가 정보를 수집하고 마이크로칩, 송신기, 무기 제조에 쓰이는 기계 같은 장비를 구매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후 추방된 첩보원 수십 명이 뜻밖의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일본이다.

허술한 방첩 관련 법률과 번성하는 하이테크 산업으로 인해 일본은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핵심 고리가 됐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추산에 따르면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의 약 90%에 일본산 부품이 들어간다.

도쿄에서 진행되는 작전의 중심에는 '제20국'으로 알려진 러시아 군사정보 부서가 있다. 이 비밀 조직의 역할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다. 서방 정보기관 5곳의 전현직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 조직의 요원들은 외교관이나 사업가로 위장해 전쟁에 쓰이는 기술을 사들이거나 훔친 뒤 러시아로 밀반입한다.

이들 정보기관 중 4곳의 현직 당국자들에 따르면 제20국의 도쿄 작전을 총괄하는 인물은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