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캠코사장은 누구인가

김우석 캠코사장은 누구인가

오상헌 머니투데이
2007.01.09 12:11

[머투초대석] 선굵은 섬세함 갖춘 학구파 CEO

김우석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캠코) 사장(사진)에게 2007년은 여러 모로 뜻깊은 한 해다. 47년생 '돼지띠 CEO'인 그에게 600년 만에 찾아왔다는 황금돼지해는 새로운 도전의 시기다. 올해 캠코는 글로벌 자산관리회사로의 도약을 꾀한다. 외환위기 이후 근 10년 동안 담당해온 한국경제의 '구원투수' 역할을 갈음하고 이제 눈을 밖으로 돌려 해외 진출을 선도하는 '선발투수'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경북 영양 출신인 김 사장은 영양고와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고 대학 재학 중 제1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할 정도의 수재였다.

장교로 복무하고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는 다시 공직의 길로 나서기 위해 제14회 행정고시에 응시, 수석으로 합격한 뒤 국세청에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젊은 관료에 대한 요청에 따라 4개월 만에 재무부 사무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1984년 재무부 산업금융과장과 국제금융국 외환정책과장을 거쳐 94년에는 주일대사관 재경관과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실 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98년 재경부 국제금융국장과 국고국장을 맡으면서부터는 국제금융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미국 윌리엄스대학원에서 경제학석사를, 필리핀 산토토머스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노력파이기도 하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은행 감사를 역임한 후 2003년부터 2004년 말까지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개인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 1월부터 현재 몸담고 있는 캠코 사장을 맡아 공기업 캠코에 공익과 수익을 조화시킨 새로운 역할론을 만들어 내면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었다.

청년 못지않은 건장한 체격과 넉넉한 웃음으로 '선이 굵다'는 인상을 주지만 '숲을 그리되 그 속에 촘촘히 나무를 심는' 치밀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CEO로서의 제1 철학으로 '인화와 단결'을 꼽을 정도의 친화력이 장점이다. 유지창 전국은행연합회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등과 행시 동기며 이성태 한은 총재와는 공인회계사시험 동기다.

◇약력 △경북 영양고, 건국대 무역학과 졸업 △제14회 행정고시 수석 합격 △재무부 산업금융과장 △주일 한국대사관 재경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세무대학 학장 △한국은행 감사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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