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 3.5%↑...상승폭 둔화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 3.5%↑...상승폭 둔화

최석환 기자
2007.01.30 12:00

남부CC 부동의 '최고가'...가평베네스트 상승액 '최고' 단숨에 2위로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또 올랐다.

주5일제 시행에 따른 골프 인구 증가와 부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골프장 회원권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내달 1일부터 159개 골프장의 312개 회원권 기준시가를 직전 고시일인 지난해 8월1일보다 3.5%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2005년 8월 11.6%, 지난해 2월과 8월 각각 6.8%, 5.6%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가장 비싼 골프장 회원권은 경기 용인의 남부CC로 직전보다 1.5% 오른 13억2050만원으로 고시됐다.

특히 직전고시 때 처음으로 회원권 가격이 10억원을 넘었던 경기 가평의 가평베네스트CC는 직전보다 26.9% 급등한 13억150만원을 기록하면서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가평베네스트CC는 직전보다 2억7550만원이 올라 기준시가 상승금액이 가장 큰 회원권으로 기록됐다.

대신 경기 광주의 이스트밸리CC는 7.3% 오른 11억4150만원, 남촌CC는 1.8%가 떨어진 10억4500만원으로 각각 3위와 4위로 내려앉았다.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CC의 회원권 가격은 4억7500만원으로 직전 고시가보다 50.8%(1억6000만원)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권역별로는 수요층이 두터운 경기지역 73개 골프장이 6.4%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원권 13개 골프장도 회원권 가격이 6.1%나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충청권 16개를 비롯해 호남권 14개, 제주권 16개 골프장은 각각 1.3%, 2.4%, 2.8% 각각 가격이 하락했다.

가격대별로는 4억원 이상 5개 골프장 회원권이 20.4%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5억원 이상 초고가 17개 회원권도 7.4%나 올랐다. 2억원 이상 44개 회원권과 3억원 이상 25개 회원권도 각각 5.6%, 5.3% 올랐다.

이번에 고시된 기준시가는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된 거래시가의 90%를 반영해 산정됐으며, 5억원 이상 초고가 회원권은 거래시가의 95%가 기준시가로 반영됐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의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고시는 내달 1일 이후 양도·상속·증여하는 분부터 적용되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