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대책 여파, 미분양아파트 두달 연속↑

1.11대책 여파, 미분양아파트 두달 연속↑

송복규 기자
2007.02.20 11:50

4만8692가구→4만9780가구…서울·인천 증가세 주도

1.11대책 여파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냉각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15일 현재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528개 단지, 4만9780가구로 지난달 4만8692가구 대비 2.2%(1088가구)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달 들어 더 늘었다.

서울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지난달 360가구에서 이달 404가구로 12.2% 증가했다. 수요자들이 고가아파트를 외면하면서 도심과 강남권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검단신도시 발표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던 인천도 지난달 147가구에서 이달 244가구로 66%나 늘었다.

지방에서는 전남이 4394가구로 지난달(2901가구) 대비 51.5%, 충북은 2292가구로 지난달(1855가구)보다 23.6% 증가했다.

광주(5332가구→6503가구)와 대전(1218가구→1335가구)도 지난달 대비 각각 22%, 9.6% 미분양 물량이 늘었다.

반면 경기지역은 지난달 1906가구에서 이달 1507가구로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경남 △대구 △울산 △전북 등의 미분양 물량이 소폭 줄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고분양가 논란과 신도시 발표 등으로 미분양이 급속 소진됐지만 올해 시장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미분양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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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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