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연장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1일 오후 4시 한미FTA 수석·보좌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협상 시한은 2일 새벽 1시로 10시간30분 가량이 남아 있다.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는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열리며 지금까지의 협상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막판 협상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실장은 전날도 한미FTA 협상을 48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직후인 오전 9시에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현재 청와대는 협상 상황을 지켜보고 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지침이 있을 경우 협상단과 논의하고는 있으나 협상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따로 한미FTA 관련 메시지를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전날 "4월1일 오후 4시 수석·보좌관 회의 때까지 청와대 메시지는 없다"고 말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무엇인가 결론이 내려지지 않는 한 침묵을 지킨 채 협상을 지켜본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노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서 청와대 참모들과 협상단 대표들로부터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지침을 내리는 등 '후방'에서 사실상 협상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상 연장에 따라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노 대통령의 한미FTA 대국민 담화는 한미FTA 협상이 운명이 결정된 이후인 2일 이후로 미뤄졌다. 협상 타결시 예정됐던 이날 FTA 관련 장·차관 워크숍도 협상 타결 이후로 순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