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혼조"금리부담 vs M&A"

[뉴욕마감]혼조"금리부담 vs M&A"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7.07.06 05:36

다우↓, 나스닥 S&P500↑...힐튼호텔 등 M&A 봇물

뉴욕 주가가 혼조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과 S&P500은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1.46 포인트(0.08%) 하락한 1만3565.8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1.70 포인트(0.44%) 상승한 2656.65, S&P500은 0.53 포인트(0.03%) 상승한 1525.40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금리가 급등한데다 유가 상승세가 지속, 시장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기업 인수·합병(M&A) 호재가 시장을 떠받쳤다.

'아이폰 랠리'를 즐기고 있는 애플이 기술주 상승을 견인,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 호텔주, M&A 호재로 강세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260억달러에 힐튼호텔을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수 공식 발표 전인 3일 힐튼 호텔 주가가 6.4% 급등해 사전 정보 유출에 의한 내부자 거래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힐튼 호텔은 블랙스톤의 M&A 소식으로 25.9% 급등했고 블랙스톤그룹의 주가도 3.06% 상승했다.

미국 최대 호텔체인인 메리요트 인터내셔널 주가도 7%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아폴로 매니지먼트는 미국 5위 화학업체 헌츠맨에 대해 인수를 제의했고, 코카콜라는 스내플 인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헌츠맨 주가는 이날 12.54% 상승했다. 헌츠맨은 지난달 26일 액세스 인더스트리즈 홀딩스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나 아폴로의 인수가격은 액세스가 제시한 가격보다 주당 2달러가 많았다.

코카콜라는 케드베리 슈웹스의 아이스티 브랜드인 스내플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케드베리 슈웹스 주가는 12% 상승했으나 코카콜라 주가는 0.4% 하락했다.

◇ GM 6월매출 부진에 주가 하락

제너럴모터스(GM)은 6월 미국 매출이 무려 21%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 주가가 3.2% 하락했다. 베어스턴스는 GM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 애플, 나스닥 상승 주도

애플컴퓨터는 '아이폰' 발매후 계속되고 있는 '아이폰 효과'에 힘입어 4.4% 상승했다. 애플은 나스닥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美 ISM 서비스지수 14개월 최고

미국의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지수가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ISM은 6월 서비스지수가 전달 59.7에서 60.7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8.2도 웃돌았다.

세부 항목 별로 보면 6월 신규 주문 지수는 5월 57.4에서 56.9로 하락했다. 고용 지수는 54.9에서 55.0으로 올랐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었다. 지불가격 지수는 66.4에서 65.5로 떨어졌다.

▶ 달러화 가치 상승..유로 보합: 미 동부시간 오후 3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2.91엔을 기록, 지난 3일 오후의 122.40엔보다 0.51엔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600달러를 기록, 3일(1.3609달러)보다 0.09센트 하락하는 보합세를 보였다.

엔/유로 환율은 167.16엔을 기록, 지난 3일(166.58엔)보다 0.58엔 상승했다.

미국의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지수가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금리를 연 4%로 동결하자 유로화는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는 이날 "ECB의 금리 수준이 여전히 유로지역의 경제성장세를 지지할 정도로 충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금리 결정회의를 개최한 후 "ECB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경기조절적(accommodative)"이라며 "금융 조건도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ECB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美 금리 급등…10년물 10bp 상승: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화요일보다 0.101%포인트 상승한 연 5.14%를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화요일보다 0.086% 포인트 상승한 연 4.97%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호조를 보인데다 서비스지수도 14개월 최고치를 기록하자 금리가 급등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 조사 기관인 ADP가 6월중 15만명이 새로 일자리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10만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와함께 미국의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지수가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ISM은 6월 서비스지수가 전달 59.7에서 60.7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8.2도 웃돌았다.

▶ 유가 상승세 지속: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3일보다 배럴당 40센트(0.6%) 오른 71.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70달러 상승한 74.75달러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으로 원유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정유사들의 예상 밖 정유공장 가동 중단 등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나이지리아 남부 산유지의 중심도시인 포트하코트에서 영국 여자 어린이가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의 에너지부는 지난 6월29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310만배럴 늘어난 3억 54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제유 재고는 120만 배럴 늘어난 1억2160만배럴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여전히 많은데다 정유시설 가동은 예년보다 부진, 수급 불안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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